방송인 유재석에 대한 악성 댓글이 쏟아지자 소속사 안테나가 대응에 나섰다.
안테나는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명예훼손 게시글과 악성 댓글에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린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악성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뿐 아니라 팬 분들의 정신적 피해까지도 우려된다"며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이들을 대상으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에게 폭언 및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이들에게도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재석은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편 방송 이후 유례없는 악성 댓글을 받고 있다. '유퀴즈' 측이 "유재석이 정치인의 출연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의 출연은 거절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유재석은 정치색 논란에도 휩싸였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소속사인 안테나는 가수 겸 프로듀서 유희열이 이끌고 있다. 유재석은 지난해 7월 안테나에 합류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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