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요 넘치는 서울 오피스, 공급이 못 따라가"

입력 2022-04-27 09:17   수정 2022-04-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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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에 대한 임차 수요가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공실률이 낮아졌고 임대료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규 공급이 전무한 만큼 당분간 임대인에게 우호적인 시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 코리아가 발표한 '2022년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3대 권역에서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은 5.5%로 전분기보다 2.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권역은 전분기 대비 약 2.06%포인트 내린 8.8%, 여의도 권역은 같은 기간 5.23%포인트 떨어진 7.3%, 강남 권역 공실률은 1.08%포인트 하락한 0.4%를 기록했다.

임대료도 상승 추세다.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월평균 실질임대료는 3.3㎡(평)당 약 10만2600원으로 전분기보다 2.2% 올랐다.

권역 별로는 도심 월평균 실질임대료가 3.3㎡(평)당 약 10만1300원으로, 처음으로 10만원대에 들어섰다. 전분기보다 2.4% 뛰었다. 공실률이 최근 안정화된 서울스퀘어, D타워 광화문 등 빌딩이 렌트프리를 줄인 것이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강남 권역은 전분기보다 3.3% 오른 3.3㎡(평)당 약 11만7300원을 기록했다. 여의도는 3.3㎡(평)당 약 8만3800원으로 지난 분기와 비슷했다.

심혜원 JLL 리서치 팀장은 "올해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에 신규 공급이 전무할 예정이어서 기존 빌딩들 위주로 임대활동이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서울 낮은 공실률과 예정된 임차 현황을 고려하면 당분간 임대인 우호적인 시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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