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윤석열 당선인의 지역공약과 이행계획을 전국에 보고하는 '대국민 설명회'에 동행한다. 이르면 다음달 1일 경남 사천에 방문해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 '항공우주청' 설립 공약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27일 인수위 한 관계자는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안 위원장이 인수위 지역균형특별위원회의 대국민 지역공약 설명회 일정에 선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를 발표한 지균특위는 오는 28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윤 당선인의 지역공약을 소개하는 대국민 지역공약 설명회 일정에 돌입한다. 안 위원장은 국정과제 발표 등이 없는 날에 맞춰 설명회 일정에 일부 동행한다는 계획이다.
안 위원장이 설명회에 참석하는 데는 윤 당선인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 측 한 관계자는 "윤 당선인 본인의 일정이 바빠 지역 방문이 어려운 만큼 안 위원장에게 특별히 부탁한 것"이라고 전했다.
안 위원장 측은 다음달 1일 경남 사천을 방문하는 안을 조율하고 있다. 사천은 당선인의 지역공약 중 하나인 '항공우주청'이 설립되는 곳이다. 안 위원장 측과 지균특위는 사천에서 우주개발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센터를 방문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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