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낳은 거장들 발자취 따라 걸어요"

입력 2022-04-27 18:02   수정 2022-04-28 00:54

한국 근현대 문학, 미술, 음악을 주도한 대구의 인물과 기업가를 주제로 대구를 탐방하는 여행상품이 운영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구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관광재단(대표 박상철)은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통해 대구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대구인물기행 대구와 인(人)연을 맺다’ 프로그램을 5~6월 운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프로그램 운영은 한국자전거나라(대표 이용규)가 맡는다.

첫 번째 코스는 대구 출신 근대미술 거장 이인성을 통해 대구의 미술과 색감을 만나는 미술 투어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사랑한 미술가로 최근 다양한 세대에게 관심받고 있는 이 화백의 발자취와 작품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코스는 1세대 서양음악가 박태준을 통한 대구 음악투어다. ‘오빠생각’과 ‘동무생각’을 들으며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 거듭난 대구 감수성의 근원을 찾아보는 여행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세 번째 코스는 빼앗긴 들에서도 봄을 부르짖던 저항 시인 이상화를 통해 대구 문학을 만나보는 문학투어다. 투어 도중 여행객들은 이상화 생가를 개조해 만든 카페 ‘라일락뜨락1956’에서 원고지 필사를 하고 이곳에서만 제공하는 ‘상화커피’도 맛볼 수 있다.

마지막 코스는 각종 산업의 태동지인 대구의 저력을 삼성 창업주 이병철을 통해 만나보는 기업가 투어다. 삼성상회 터부터 삼성창조캠퍼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삼성의 발자취와 한국의 의식주를 책임진 삼성상회와 제일모직 등 기업의 역사 현장을 옛이야기와 함께 둘러보는 여행이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 역사학자 심용환과 함께하는 ‘대구인물기행 토크콘서트’가 무영당에서 열린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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