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렉사(AleXa, 김세리)가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 영화로 배우 데뷔에 나선다.
알렉사는 지난 27일 개봉한 옴니버스 영화 '서울괴담'에서 SNS 인플루언서 세리를 연기하며 스크린 데뷔식을 치렀다.
'서울괴담'은 서울에서 벌어지는 괴이하고 기이한 이야기로 복수, 욕망, 저주에서 시작된 죽음보다 더한 공포를 선사하는 괴이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시점으로 현 시대를 반영한 10개의 에피소드로 전개되는 옴니버스 영화다.
알렉사는 이중 '방탈출'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에 출연한다. 알렉사가 연기하는 세리는 SNS 방탈출 유명 인플루언서로 누리(더보이즈 주학년), 영민(골든차일드 봉재현)과 함께 협찬 광고 제안을 받고 찾은 카페에서 숨막히는 공포를 맞닥뜨린다. 탈출을 조건 부로 1000만 원이라는 거액의 협찬금에 흔쾌히 광고를 수락하지만, 선을 넘는 위험한 트릭에 목숨을 위협 받고 살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알렉사는 호기롭게 시작했던 방탈출 게임이 점차 지옥으로 변하는 상황 속에서 서서히 마주하는 공포의 실체로 인한 점진적인 감정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넘치는 끼와 팔방미인 같은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알렉사가 영화에선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알렉사는 현재 미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참가 중이다. 쿼터파이널에서 경연곡 '원더랜드(Wonderland)'로 투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25일 세미파이널을 치르고 현재 파이널 진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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