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9층서 술마시던 20대男 추락사…동석한 지인 "기억 안 난다"

입력 2022-04-28 23:30   수정 2022-04-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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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추락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4시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A씨(27)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그 결과 A씨의 얼굴에서 폭행 흔적이 발견됐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사고 당일 A씨는 이 아파트 9층 자택에서 지인 B씨(28)와 술을 마셨고,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한 뒤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A씨가 어떻게 아파트 밖으로 추락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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