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인수위)의 만류에도 정부가 실외 마스크 해제를 결정한 것을 두고 "정치적 판단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인수위가 마스크 해제 결정에 유감을 표한 것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실외 마스크 방역조치에 대해 정치적으로 판단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 발표드린 것은 실외 마스크가 필요 없다는 '프리선언'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는 다음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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