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강원도청을 방문한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들은 성금 전달식을 갖고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기원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달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동해, 강릉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축구장 3만여 개에 달하는 산림을 태우며 역대 최장산불로 기록됐다.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성금은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요긴하게 쓰겠다”며 “2019년 당시에도 지원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형한 하나님의 교회 목사는 “코로나19에 겹쳐 산불이라는 대형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이 하루빨리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며 “이재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따뜻한 손길들이 있으니 희망 잃지 마시고 힘내시기 바란다”고 답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 175개국 7500여 교회에 330만 신자가 등록한 교회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2억3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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