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첫날…"내가 가는 주유소는 왜 안 내리나" 했는데

입력 2022-05-01 16:23   수정 2022-05-01 16:24

유가 급등으로 L(리터)당 2000원 내외까지 가파르게 오른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유류세 인하폭 확대 효과로 소폭 내렸다.

정유 4사의 직영주유소는 1일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즉각 반영했지만 대다수 일반 자영주유소는 재고분 소진 후 시간차를 두고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8.6원 내린 L당 1956.2원을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폭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다.

이에 따라 L당 △휘발유 83원 △경유 58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21원의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의 전국 760여곳 직영주유소는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곧장 반영해 가격을 내렸다.

다만 일반 자영주유소들은 유류세 인하폭 확대 이전에 공급받은 재고를 모두 소진한 뒤 판매 가격을 인하하는 경우가 대부분. 때문에 주유소에 들르는 차주들이 실제 체감하는 가격인하 효과는 1~2주가량 후 오롯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유류세 인하폭 확대가 휘발유 판매 가격에 반영되면, 연비가 L당 10㎞인 가솔린 차량을 하루 평균 40㎞씩 운전할 경우 한 달에 1만원 정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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