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신규 감염자 감소…상하이는 사흘째 '사회면 제로 코로나'

입력 2022-05-02 12:12   수정 2022-06-01 00:01


봉쇄설까지 나왔던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소폭 감소했다. 상하이는 폐쇄지역 외에서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 상태가 사흘 동안 이어졌다.

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 신규 감염자 수는 39명으로 파악됐다. 베이징의 최근 신규 감염자는 지난달 22일 6명으로 시작해 30일 59명으로 하루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전날 감소했다.

베이징은 지난달 25일부터 주민 2181만명을 대상으로 이틀 간격, 총 3회의 핵산검사를 실시했다. 마지막인 3차 검사에선 8개의 검체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중국은 1개 검체에 5~10명에서 채취한 시료를 담아서 검사한 뒤 양성이 나오면 해당 검체 제공자를 정밀 검사하고 있다. 이런 방식은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속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어 2000만명 이상의 전수검사를 이틀 간격으로 진행할 수 있다.

베이징은 3차 전수검사를 마무리한 뒤 지난 1일부터 감염자 수가 많은 차오양구(1·3일)와 팡산구(2·4일) 추가 검사를 실시한다. 이 결과에 따라 베이징의 통제 수위도 결정될 전망이다.

필수적인 사유가 아니면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한 관리·통제구역은 이날 기준 7곳으로 늘어났다. 관리·통제구역 내 508개 건물이 봉쇄됐다. 관리·통제구역에선 식당, 영화관,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노래방, PC방 등은 문을 열지 못한다. 기본 생필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슈퍼마켓, 병원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한편 상하이의 전날 680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격리시설 안에서 나온 사례다. 상하이는 지난달 28일 108명을 마지막으로 격리시설 밖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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