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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정적인 투자처로 기반시설 관련 종목을 추천했다.
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JP모간은 “미래 운송 수단에 초점을 맞춘 종목은 여전히 좋다”며 “석탄 가격 상승으로 전기 또는 수소 운송 수단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 선두주자로 눈여겨봐야 할 종목 3개를 꼽았다. 미국 수소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와 전기차 충전업체 차지포인트, EV고다.
JP모간이 꼽은 첫 번째 주식은 플러그파워다. 대체 연료 공급원으로 수소를 내세우는 유럽 등 세계 친환경 정책의 수혜를 볼 것이란 예상이다. 플러그파워는 지난달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하루 20t 규모의 액체 그린수소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월마트는 물류센터와 주문처리센터에 있는 리프트 트럭의 연료로 플러그파워가 공급하는 그린수소를 쓸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업체 차지포인트도 추천했다. 차지포인트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중 북미 시장 점유율 1위다. 전기차 충전기의 제작, 설치를 비롯해 충전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JP모간은 지난 1월 차지포인트에 대해 ‘비중 확대’ 투자 의견을 냈다. JP모간은 “네트워크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제공 등에 힘입어 수년간 수익 증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V고도 톱픽으로 선정했다. 우버, 리프트,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빌 피터슨 JP모간 애널리스트는 “EV고는 캘리포니아처럼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대도시 지역을 겨냥해 신중하게 부지를 선정하고 있다”며 “전기차의 보급 속도에 비해 충전 인프라가 미비하기 때문에 EV고를 포함한 공공 충전 네트워크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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