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 "기업인 89%가 디지털 감사로 횡령 적발 도움된다고 응답"

입력 2022-05-03 15:48   수정 2022-05-03 15:49

이 기사는 05월 03일 15:4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우리은행 등 최근 직원들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EY한영은 허위 재무정보를 적발하는 데 유용하고 대용량 자료 분석에 특장점을 보이는 '디지털 감사'가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3일 국내 기업의 회계·재무·감사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국내 기업 임직원 총 5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회계감사와 디지털 감사(Digital Audit)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의 응답자 중 89%는 "횡령 또는 부정의 적발에 디지털 감사의 적용이 도움된다"고 답했다. 분야별로는 "재무정보의 허위보고를 감지하는 데 유용하다"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매출계정을 통한 횡령, 가공의 재고자산 계상, 가공의 유형자산 거래, 보관된 현금예금의 유용 등을 적발하는 데 디지털 감사가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디지털 감사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 것은 "대용량 자료의 분석 처리를 통해 회계 오류나 부정을 식별하기에 용이하다"는 점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디지털 감사를 경험해 본 적이 있다"는 답변은 39%로 집계돼 2020년과 2021년 조사 때(10%대)보다 크게 늘었다. 디지털 감사를 도입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요소로는 '기업의 인식'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데이터 보안'은 종전 1위에서 2위로 밀려나서 디지털 감사에 대한 포괄적인 보안 우려가 완화됐음을 보여줬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본부장은 "디지털화로 인한 정보량의 급증, 코로나19로 야기된 비대면 업무 확대 등 기업 환경의 변화에 직면해 회계감사가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이젠 새로운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감사에 대해 "기존 감사 방식을 단순히 디지털 수단으로 전환만 한다고 해서 혁신이 일어나지는 않는다"며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 최신 감사 도구와 통찰력을 가지고 이를 다룰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의 전문가가 동시에 있어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Y한영이 2015년부터 도입한 디지털 감사플랫폼 'EY캔버스'는 온라인 기반의 통합 플랫폼을 토대로 실시간 감사 진행상황 모니터링 및 이슈 사항 관리, 국내외 수많은 종속회사를 보유한 대기업의 효율적인 연결감사를 가능하게 해준다. 또 기업의 민감한 재무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강점이다.

EY 캔버스와 연동된 EY CCP(Canvas Client Portal)는 감사팀과 고객들이 손쉽게 자료를 요청하고 제출할 수 있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회사의 감사 대응 시간을 줄여주며 비대면 감사 환경에서 특히 효율적이다. 한번 작성된 감사 요청사항 목록과 내역은 다음 연도로 자동 이전되며 담당자 변동시에도 일관성 있는 업무가 가능하다.

EY한영 관계자는 "감사 분석 플랫폼인 EY헬릭스에 포함된 현금계정 분석 도구(Cash Analyzer)는 특이한 거래내역을 분석해서 현금계정과 관련된 부정 징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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