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재도전 나선 대명에너지, 청약 첫날 경쟁률 11 대 1

입력 2022-05-03 17:25   수정 2022-05-03 17:2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이 기사는 05월 03일 17:2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풍력발전 전문업체인 대명에너지가 일반청약 첫날 부진한 성적을 냈다. 최근 IPO 시장의 인기가 주춤한 데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이 낮았던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대명에너지의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은 11 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총 361억원이 모였다. 공동주관 회사인 삼성증권의 경쟁률과 증거금은 각각 12.5 대 1, 176억원으로 나타났다. 두 증권사의 신청 수량을 종합한 첫날 평균 경쟁률은 11.5 대 1로 집계됐다. 증거금은 537억원이 유입됐다.

앞서 흥행에 성공했던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포바이포의 성적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앞서 포바이포는 지난달 19~20일 일반청약을 진행했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포바이포는 일반청약 첫날 증거금이 1조1363억원 모였고, 경쟁률은 301.3 대 1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대명에너지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243.2 대 1로 낮았다는 점이 일반 청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대명에너지는 지난달 28~29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국내외 총 890개 사가 참여해 2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가격 하단에 주문을 넣은 기관이 많아 확정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인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당초 대명에너지는 지난 2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450만주를 대상으로 주당 2만5000원~2만9000원씩에 공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관 수요 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이에 공모 주식 수(250만주)와 공모가 범위(1만5000∼1만8000원)를 대폭 낮춘 뒤 코스닥 입성 재도전에 나섰다.

2014년 설립된 대명에너지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 및 운영관리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하는 회사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해상 풍력 인프라 확대, 그린수소 및 연료전지 사업, 미래사업 가상발전소(VPP) 운영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