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에서 시작해 국제관계사, 한국 근대사까지 다양한 역사학 분야를 연구해온 원로 역사학자 최문형 한양대 명예교수가 지난 2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서강대 강사를 거쳐 한양대 사학과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열강의 동아시아 정책》 《한국 근대의 세계사적 이해》 《일본의 만주 침략과 태평양전쟁으로 가는 길》 등 다양한 책을 썼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난심 씨와 아들 최태훈 건국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딸 최윤정 씨, 사위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5일 오전 7시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