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측이 오는 10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 만찬에 4대 그룹 총수를 초청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4대 그룹 총수를 취임식 만찬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참석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취임준비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4대 그룹에 더해 추가로 초청할 기업인들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10일 취임식 만찬에서 재계 총수들과 만나면 대통령 신분으로 기업인들과 회동하는 첫 자리가 된다.
윤 당선인은 '민간 주도 경제 활력'을 강조하며 기업 규제 완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 당선인은 앞서 3월 21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제6단체 회장과 도시락 오찬으로 당선 이후 재계와 첫 회동을 했다.
지난달 21일에는 부산에서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에 참석해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10대 그룹 대표들과 만났다.
지난달 25일에는 경기 성남시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백신·치료제 개발 기업에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