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美 현지 사업 확대 소식에 3% 넘게 올라…생산시설 설립

입력 2022-05-03 10:15   수정 2022-05-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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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이 강세다. 미국 현지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3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씨젠은 전 거래일 보다 1500원(3.78%) 오른 4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은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과 함께 성장했다. 확진자가 늘 때마다 주가가 함께 오르며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 감소세에 접어들자 주가는 꾸준히 하향 조정됐다. 코로나19를 감염병 2급 감염병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동력 상실의 이유가 되고 있다.

이에 씨젠은 코로나19 이후 상황을 준비해왔다. 최근 씨젠이 미국 서부 해안 지역에 분자진단 제품 생산 시설을 설립하고 현지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현지 연구·개발(R&D), 생산, 품질, 임상시험, 인허가 전 단계에 필요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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