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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출범한 통합법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홈쇼핑 GS샵에서 올해 1분기 매출은 증가했지만 경쟁 심화 속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985억원으로 23.7% 늘었으나 순이익은 84.9% 급감한 52억원에 그쳤다.
회사 측은 "GS리테일이 지난해 7월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한 만큼 지난해 1분기 실적에는 홈쇼핑 실적이 미반영돼 지난해 1분기와 직접적인 비교에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주력 사업인 편의점 GS25의 1분기 매출은 1조7557억원으로 6.5% 늘었다. 와인과 음료등 음용식품과 가공식품 매출이 늘었고, 기존 점포 매출도 신장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18.7% 감소했다. 광고 판촉비 증가와 GS페이·더팝·와인25플러스 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수수료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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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사업의 경우 매출이 6.2% 늘어난 31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6.1% 감소한 8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점포 출점 효과로 매출이 늘었으나 인건비 등 비용 증가 부담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슈퍼사업부는 퀵커머스 사업 경쟁 우위를 위해 이달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와 함께 '요마트' 1차 오픈을 준비 중이다.
호텔 사업(파르나스호텔)의 경우 매출과 이익 모두 개선됐다. 매출은 35.9% 뛴 61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억원에서 88억원으로 개선됐다. 코로나19 규제 완화와 웨딩 수요 회복 등으로 연회 매출이 늘었고, 식음 매출도 증가했다. 내국인 대상 마케팅 활동 강화로 호텔 투숙률이 상승해 이익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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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합병된 홈쇼핑 부문(GS샵) 매출은 3021억원으로 합병 전 실적보다 1.6% 늘었다. 생활용품과 건강식품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 발목을 잡았다.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30.3% 감소했다. T커머스 채널 변경과 송출 수수료 인상 등이 반영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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