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생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말은 씨앗이 되고, 오늘의 작은 행동이 미래에 엄청난 결과로 나타나기도 한다. 뭐든지 수치화되고 금융화된 자본주의 시대, 생각만으로 살을 뺀다는 이야기는 꿈에 불과한 것일까?
다이어트 역시 개인의 의지가 승패를 좌우하는 힘든 싸움이다.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는 바로 그 '나 자신과의 싸움'인 것이다. 살을 빼고자 굳게 결심하지만 눈 앞의 음식과 TV 속 광고, 휴대폰 속 먹방 등 먹고 싶은 것들 사이에서 항상 지고 만다. 다이어트의 기본은 '덜 먹고 많이 움직이기'인데 운동과 식단조절 둘 다 내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힘든 것이다.
이럴 때에는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의지를 다지고 목표를 상기시키기 위해서 머리속에 내가 되고 싶은 나 자신의 모습을 계속 그려본다. 구체적인 몸무게와 허리, 팔뚝, 허벅지 사이즈까지 생생하게 정하자. 날씬했을 때의 전신사진이 있다면 크게 확대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나와 비슷한 체형의 닮고 싶은 연예인 사진도 도움이 된다.
알게 모르게 나에게 확립되어 있는 '자아 이미지'를 생각해보자. '나는 그동안 뚱뚱한 편이었나, 마른 편이었나?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언제였고, 지금은 어떤 모습인가? 내가 자신 있는 것과 자신 없는 것은?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은?' 등 나 자신을 객관화하여 바라보자. 날씬했던 사람도 한 순간 어떤 계기로 인해 뚱뚱해지기도 하고, 부지런했던 사람도 게을러 질 수 있다. 원인을 파악해보고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려고 노력하자.
식사를 할 때에도, 물 한 잔을 먹을 때에도 진지한 마음으로 하나 하나 맛의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어보자. 입을 통해 들어온 음식을 꼭꼭 씹어서 목을 통해 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껴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밥을 먹을 때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먹느라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빠르게 먹는 경우가 많다. 재료 하나 하나 본연의 맛을 천천히 체감하면서 먹는다면 소화가 잘 되고, 배부름도 훨씬 빠르게 느껴서 소식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내가 먹는 것이 곧 내가 된다. 지금 당장 먹고 싶은 음식들 말고, 날씬하고 건강한 내 모습을 떠올리면서 끊임없는 자기암시를 통해 주의를 돌린다. 자연 풍경이나 식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 초록 계열의 색깔을 보면서 마음을 다스린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명상 호흡법도 익힌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조용한 환경에서 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무슨 일이든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자신한다. 이미 정답은 내 안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실천이다.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