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방한 시 더 강한 안보 약속…공동 도전과제 논의"

입력 2022-05-06 07:09   수정 2022-06-04 00:02


다음달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동맹 안보에 대해 더 강한 약속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새로 취임한 윤석열 당선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한다"며 "정상들은 안보동맹 심화를 비롯해 경제 관계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공동의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를 비롯해 북한의 지속적인 역내 불안전행위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확장 억지 약속은 강철같다는 것을 포함해 더 큰 약속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장억지란 미국의 우방이 제3국으로부터 핵 공격 위협을 받을 때 미국이 억제력을 이들 국가에 확장해 제공하는 것을 부르는 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20일 방한 예정해 21일 정상회담을 한 뒤 22일 일본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11일 만으로, 역대 새 정부 출범 후 가장 단기간에 성사되는 한·미 정상회담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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