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로 울고 싶은 나이키

입력 2022-05-06 23:49   수정 2022-05-0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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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발 및 스포츠 의류업체인 나이키(NIKE, Inc. 티커 NKE) 주가가 5, 6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맥을 못추면서 다우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나이키는 5일 정규 장에서 거의 6% 급락했으며, 6일에도 5%대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나이키 주가가 왜 이렇게 비틀대고 있는 것일까? 최대 요인은 코로나19로 주요 도시를 봉쇄중인 중국이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5일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중국은 이와 함께 9월 개최 예정이던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연기하기로 했다.

나이키 매출의 거의 20%가 중국과 관련이 있다. 코로나 봉쇄 조치로 중국에서의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토종 기업들과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나이키의 최대 라이벌인 아디다스도 6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화권 매출이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나이키 주가는 5일 118.63 달러에 마감한 데 이어 6일에도 5%대 하락한 112 달러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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