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등 다분야를 총괄하는 제1차관에는 재정 전문가로손꼽히는 조규홍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사가 발탁됐다.
1965년생인 조 내정자는 중앙대 사범대 부속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콜로라도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고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들어섰다.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을 두루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2018년 부터 유럽부흥개발은행 EBRD 이사로 재직해 왔다.
보건의료 정책을 진두지휘할 제2차관에는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발탁됐다.
이 내정자는 철도고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오리건대 공공정책학 석사, 인제대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복지부 보육정책과 과장, 복지부 인사과 과장, 대통령실 실장 비서관, 복지부 보육정책관, 복지부 대변인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내정자는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지난 2020년 9월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실장으로 임명돼 감염병 대처와 방역 등 중대한 실무역을 도맡아 왔다는 평가다.
복지부는 10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일정에 맞춰 장차관 이·취임식 등 교체를 발 빠르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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