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CEO는 8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의 인구통계 기사를 인용해 트위터에 이 같은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그는 “당연한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출생률이 사망률을 앞지르는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일본은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며 “일본의 소멸은 세계에 큰 손실”이라고 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0월 1일 기준 일본 전체 인구가 1억2550만 명으로 1년 새 64만4000명 줄어들었다는 인구통계를 지난달 15일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대 감소폭이다. 일본 인구는 2011년 이후 11년 연속 줄었다.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28.9%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머스크는 세계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선 2017년부터 지적해왔다. 그는 “세계 인구는 붕괴하고 있고, 그 속도는 더 빨라지는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몇몇 트위터 이용자는 머스크의 견해에 반감을 나타냈다.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사치코 이시카와’란 이름의 트위터 이용자는 “세계 최고 부호의 이런 트윗은 불편하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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