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덴티움에 대해 연간 순이익을 상향한다면서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11% 높였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 745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35% 웃돌았다"며 "비교기업 주가 하락으로 멀티플은 16.2배에서 15.1배로 낮췄지만 올해 연 순이익을 690억원에서 809억원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올해 글로벌 임플란트 1위 업체인 스트라우만보다 성장폭이 높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스트라우만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연초 58배에서 33배로 감소했다. 1분기 실적발표 내용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5억9000만프랑(약 7571억원)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재료 부담과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국내 임플란트 기업들도 이 리스크에 노출된다. 하지만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프리미엄 중심이던 스트라우만은 시장 성장성이 낮고 오히려 국내 기업들이 스트라우만의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는 형국"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에는 국내 기업들의 중국 점유율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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