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에어비앤비는 “여름철 예약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비앤비의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 늘어난 15억900만달러(1조9000억원)로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2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은 여행산업이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당장 항공사와 공항은 팬데믹 기간 줄인 인력을 다시 채우지 못해 항공편을 취소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영국 항공사 브리티시에어웨이는 올해 2019년 항공편의 74% 규모 정도만 운항할 계획이다.
심각한 인플레이션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물가가 급등하면 소비자들이 생필품을 제외한 소비를 줄이기 때문이다. 해퍼 CEO는 “또 다른 침체기가 올 것에 대비해 트리바고 고정비용을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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