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남.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후보는 지역 시민과의 간담회와 경쟁관계였던 자당 경선예비후보들과의 원팀 구축 등 11일 하루 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여당후보인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는 11일 '포(4)동 포(4)동 캠프'의 37번째 지역으로 권선구 구운동의 칙칙폭폭 어린이공원에 일일캠프를 차려 시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포동포동 캠프는 매일 수원의 44개동을 하나씩 찾아가 시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김 후보에게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편한 점이 많다며 주차장 확대와 칙칙폭폭 어린이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후보는 주민들의 요청에 "적극 검토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주차 문제는 수원지역 어디를 가도 듣는 문제 중 하나”라며 “주차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지난 월요일에 발표한 10대 공약에도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 이어 “극심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장 취임 즉시 시장 직속 주차장 TF를 구성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며 “수원시의 주차장 문화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주차 스트레스 제로도시로 만들겠다”고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학교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만드는 방법도 있는데, 어제 호매실동 포동포동에 참석한 칠보초등학교 학교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학교 측에서 동의 의사를 밝혀주셔서 시범적으로 지하주차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칠보초 지하주차장 사업이 좋은 선례가 돼 다른 학교에서도 많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는 “역대 시장님들 중 주차장을 가장 많이 만들어 수원 시민들의 주차 스트레스를 없애준 ‘Mr. 주차장’으로 시민들의 기억에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오는 12일 영통구 영통3동에 포동포동 캠프를 마련해 시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재준(왼쪽에서 네 번째)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는 11일 5인 경선체제에서 경쟁하던 자당 예비후보 5일과 본선에서의 필승을 다짐하는 결의를 다졌다.이준재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 캠프제공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는 본선 승리를 위해 5인 경선체제에서 경쟁했던 자당 예비후보들이 하나로 뭉쳐 필승 결의를 다졌다.
이 후보는 김상회·김준혁·김희겸·조석환 전 예비후보를 비롯해 염태영 총괄선대위원장과 막걸리 회동을 갖고 이들이 선대본에 함께 참여해 원팀을 이루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는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이제 모두의 목표였던 수원특례시 완성을 위해 하나로 함께 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며 “각자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선뜻 먼저 이야기해주시고 함께 해주겠다는 동지들의 말이 그저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원팀으로 함께 어깨걸고 승리를 위해 나아 가겠다”며 “여러분도 저희와 함께 수원특례시의 완성을 위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중부일보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준 후보는 46.7%를 기록했다.
더불어 염태영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1차 컷오프 이후 지지선언한 예비후보들에 이어 김상회·김준혁·김희겸·조석환 전 예비후보가 선대본에 합류함으로써 본선에서의 필승 의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는 최초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로 알려져 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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