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사상 최저가 추락…포드, 보유중인 800만주 매각

입력 2022-05-11 22:33   수정 2022-06-09 00:0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인 리비안(Rivian Automotive, Inc. 티커 RIVN) 주가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포드가 2억 달러 규모의 리비안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비안 주가는 11일(현지시간) 프리마켓에서 2.54% 떨어진 22.2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포드는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9일 공개시장에서 리비안 주식 800만주를 주당 26.80 달러씩 총 2억 1440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신고했다.
리비안 주가는 9일 20.9% 떨어진 22.78달러로 폭락했었다.


포드가 매각한 800만주는 리비안 보유주식의 7.85%에 해당한다. 포드는 여전히 9395만주의 클래스 A 리비안 주식(리비안 클래스 A 발행주식의 10.5%)를 소유하고 있다. 포드는 4월 말 발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리비안 주식 투자로 아직 현실화하지 않은 54억 달러의 손실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리비안 주가는 올들어 10일까지 78.0%, 포드 주가는 35.7% 폭락한 상태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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