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집무실에서 윤석열 정부 첫 국무회의를 열어 소상공인 손실 보상을 위한 30조원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청문보고서가 채택이 안 된 장관들을 오늘 임명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오늘 일부만"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박 장관과 이 장관을 우선 임명한 것은 21일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외교와 치안에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현재까지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은 대통령과 지난 10일 임명된 장관 7명, 오늘 임명된 박 장관과 이 장관 등 10명이다. 국무회의는 구성원 과반수(11명)의 출석으로 개의할 수 있고, 출석 구성원의 3분의 2 이상(8명)의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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