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로 유명한 다국적 발전 전문기업 뷔나에너지(Vena Energy)가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에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뷔나에너지는 자사 특수목적법인(SPC)인 욕지풍력㈜가 통영 욕지도 인근에 개발중인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중부발전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상풍력 단지 개발, 운영, 유지보수 및 지역 상생발전 등에 양사가 협업하기로 했다.
욕지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욕지도 서측 해역에 384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연간 약 18만4000가구에 동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 이산화탄소 발생이나 폐수 발생이 없어 같은 전력을 공급하는 화력 발전 대비 연간 약 51만4000톤의 이산화탄소와 7억3200만톤의 물을 아끼게 된다.
뷔나에너지와 중부발전은 정부가 시행중인 탄소중립목표 달성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고, 새로운 관광자원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지역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광진 뷔나에너지 한국대표는 “양사간 파트너십으로 대한민국 친환경 에너지전환의 선도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한국중부발전의 사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욕지 주민을 위한 해상풍력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고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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