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는 이번 유럽법인을 GT메디컬과의 합작사로 설립했다. GT메디컬은 스페인 전역에 2000개소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10여년 간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회사의 기술력과 GT메디컬의 현지 영업력을 바탕으로 스페인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스페인은 ‘디지털 가이드’와 ‘구강 스캐너’ 등이 이제 막 보급되고 있는 만큼, 덴티스의 최신 디지털 솔루션을 공격적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또 스페인을 거점으로 유럽 전반에 걸쳐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세계 12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덴티스의 글로벌덴탈임플란트아카데미(GDIA)의 새로운 유럽지부도 설립한다. 이를 통해 유럽의 고객들과 교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기존 중국과 미국에 더해 유럽법인 설립으로 회사의 주력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미국과 이란의 영업력도 올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