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올해 경영 화두로 제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KB금융에 따르면 윤 회장은 전날 온라인으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첫 회의에서 “친환경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더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주도로 설립된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은 유니레버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 경영진이 참석하는 최고위급 단체다. 윤 회장은 국내 인사 중 유일하게 회의에 참석했다.
윤 회장은 올해 신설된 국민은행의 ‘ESG 컨설팅’ 조직도 소개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은 앞으로 매달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글래스고 기후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계획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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