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술잔 들자…김건희 여사 '레이저 눈빛' 화제 [영상]

입력 2022-05-13 09:19   수정 2022-05-13 09:25


윤석열 대통령이 샴페인을 마실 때 김건희 여사가 이를 응시한 사진이 화제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건희 여사의 레이저 눈빛'이라는 게시물이 공유됐다.

짧은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식을 한 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기념 만찬에서 샴페인을 들이키는 모습이 담겼다. 웃음을 자아낸 장면은 김 여사가 이를 응시하며 마치 '눈치'를 주듯 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이 이 눈빛을 의식했는지 여부는 확인이 안 되지만 평소 술을 즐기던 윤 대통령은 샴페인을 한 모금만 마시고 잔을 내려놓았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술잔을 내려놓을 때까지 쭉 응시하며 눈을 떼지 않았다.

김 여사의 윤 대통령 관리는 취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송할 때도 엿보였다.


당시 윤 대통령이 차량 가까이 앞에 나가 있자, 김 여사는 가만히 윤 대통령의 옷소매를 잡아끌어 뒤로 물러서게 했다.

'조용한 내조'를 약속했던 김 여사는 이날 행사 내내 윤 대통령 한걸을 뒤에서 걸으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김 여사의 '한보 뒤 동행'은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 '앞서 걸었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지난 모습을 소환했다.




김 여사는 외교 행사 등 대통령 배우자로서 동행해야 하는 공식 일정 외에 개인 행보를 최소화할 것으로 전해진다. 최초 직장인 '퍼스트레이디'이기도 한 김 여사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폐업하거나 휴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조용한 내조'와 함께 개인 일정을 차츰 계획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여사는 대선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여건이 허락한다면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 김정숙 여사의 고가 의상비 논란을 의식한 듯 취임식 참석 당시 입은 옷들을 모두 개인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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