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2' 나한일과 유혜영이 세 번째 합가를 예고했다.
13일 밤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나한일과 유혜영이 세 번째 합가를 시작한다.
나한일은 지난번 만남에서 화를 내고 가버린 유혜영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합가를 제안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같이 살아보며 변한 모습을 지켜봐 달라"며 유혜영에게 돌직구 고백을 건넨 것. 무엇보다 나한일은 평소 유혜영이 좋아하는 장소였던 강원도에 유혜영과 잘 어울릴만한 집을 직접 빌리는 정성까지 보이며 진심을 내비쳤다.
그렇게 시작된 합가 첫날, 나한일과 유혜영은 달달한 분위기를 드리워 눈길을 끌었다. 유혜영은 나한일의 의상을 직접 코디해줬고, 나한일은 자전거를 못 타는 유혜영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며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나한일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유혜영이 탄 자전거를 잡아주는가 하면, 넘어진 유혜영을 일으켜주며 꼭 안아주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합가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그런가 하면 나한일은 유혜영과 결혼할 당시 톱스타였음에도 불구하고 돈이 800만 원밖에 없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함께 살아보기로 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신혼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 상황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던 것. 나한일은 "전 재산이 800만 원뿐이고, 집도 마련하지 못했음에도 뻔뻔하게 결혼하자고 해서 미안하고 고맙다"며 유혜영에게 자신과 결혼한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유혜영은 "돈도 되게 안 모아놨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집이 있었기 때문에 상관없었다"라며 당시 나한일을 향한 조건 없는 사랑을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우이혼2' 제작진은 "나한일과 유혜영은 가장 강렬한 인연의 끈을 가진 이혼 부부"라며 “"세판이 될 두 사람의 합가는 과연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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