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이달 들어 꾸준한 하향그래프를 그리며 13일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53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6.15% 내린 1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저가는 14만40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7.9% 빠졌다.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550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5% 줄어든 142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하락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인 매출액(5265억원), 영업이이(1979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1637억원, 822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와 마찬가지로 연중 램시마IV, 트룩시마의 단가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날 신한금융투자와 흥국증권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각각 19만8000원과 19만원으로 기존보다 하향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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