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 명주 마오타이 30년산 1병이 중국 온라인 경매에서 3999만위안(약 75억원)에 낙찰됐다.
16일 왕이 등 중국 매체들은 이번에 거래된 마오타이는 1992년 10병만 한정 생산·판매한 53도 500㎖짜리 '한디(漢帝) 마오타이'라는 브랜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병 중 9병은 그해 홍콩에서 판매됐고, 1990년대 말 경매시장에서 100만 홍콩달러(약 1억6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2011년 구이저우마오타이 전용 매장 경매에서는 890만위안(약 16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30년 사이 가격이 45배 급등한 셈이다.
마오타이는 중국에서 가장 비싼 술로, '50도 500㎖ 마오타이'의 경우 시중에서 한때 5800위안(약 109만원)까지 올랐다가 조정돼 현재 4030위안(약 7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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