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AI·창의융합교육·수학여행비 지원”

입력 2022-05-16 21:32   수정 2022-05-17 07:10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가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충남형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감수성 향상을 위해 탄소중립 생태환경 학교를 조성하고, 유아숲체험원도 설립한다. 수학여행 지원을 기존 저소득층과 다자녀가정 학생에서 모든 학생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1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창의성과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인공지능에 기반한 창의융합교육으로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후보 등록을 하면서 출마 선언 당시 발표한 ‘7대 미래 교육 정책’을 구체화한 정책자료집을 완성했다. 김 후보는 미래 교육을 위한 핵심축으로 ‘미래학교’와 ‘창의 융합 학교’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충남형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를 도입하고, 무학년제 학제 자율형 학교를 운영해 ‘학습자 주도성을 키우는 미래학교’를 만들기로 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민간재단이 개발한 교육과정으로 초등(PYP), 중등(PYB), 고등과정(DP)이 있다. 김 후보는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 융합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수업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나이 중심의 초중 학년제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나이의 학생들로 학급을 구성하는 학제 자율형 학교도 제시했다. 창의 융합 학교를 준비하기 위해 충남 15개 시·군에 인공지능교육체험센터도 구축하기로 했다.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인공지능 교육 지원체계도 갖춘다는 구상이다.

수학여행비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정의 셋째 학생에서 모든 학생에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금은 올해 3월 기준 1인당 초등학교 14만원, 중학교 18만원, 고등학교 24만원이다.

김 후보는 “교육비 걱정 없이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탄소중립 생태학교와 유아숲체험원을 통해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교육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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