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상승 통화는 달러 아닌 루블"…러 정부 통제 효과

입력 2022-05-17 07:23   수정 2022-05-17 07:3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유로화 대비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5년내 최고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모스크바 거래소에서 유로당 루블화 가격이 66.05를 기록해 유로화 대비 루블화 가치는 2017년 6월(64.94) 이후 가장 높았다. 달러당 루블화 가격도 지난 6일 62.62로 달러 대비 루블화 가치는 2020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로이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정부가 자본통제 조치를 취하면서 올들어 전 세계 통화 중 루블화 가치가 가장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

유가 상승으로 러시아가 대규모 흑자를 거둔 것도 루블화 가치 상승 요인인 됐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러시아의 경상수지 흑자는 958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알렉산터 지오예프 알파캐피탈 애널리스트는 "지난 몇 주동안 러시아 내 외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함에 따라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에도 루블화 가치가 오를 것인가에 대해선 비관적인 전망이 많다. 로스뱅크의 한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러시아정부의 자본통제 조치로 루블화 가치가 크게 올랐지만 연말까지 다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과 비슷한 달러당 90루블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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