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CJ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CJ 주요 자회사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CJ올리브영의 오프라인 매출 반등이 예상되며 영화관람 및 외식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CJ CGV 및 CJ푸드빌도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CJ는 올해 1분기 매출 9조1180억원, 영업이익 4978억원을 기록했다. CJ올리브영은 온라인 매출 증가와 오프라인 매출 반등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9.4% 증가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외식수요 회복으로 CJ푸드빌 매출이 16.9% 증가했다. 또한 고객사의 IT 투자재개로 CJ올리브네트웍스 매출도 37.2% 증가하며 CJ의 두 자릿수 연결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최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의 경우 지난 3월 무상증자를 단행하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공모주 분위기가 우호적이지 않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옴니채널(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강화 전략을 통해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CJ 보유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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