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MC' 송해,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 입장 전했다

입력 2022-05-17 11:20   수정 2022-05-17 11:26


'국민 MC' 송해(95·사진)가 건강 문제로 34년을 이끈 KBS 장수 음악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하차 의사를 밝혔다.

17일 방송가에 따르면 최근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진 송해는 제작진에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는 게 어렵지 않겠냐"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부터 진행되는 지방 현장 녹화를 앞두고 장거리 이동을 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전국노래자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간 현장 녹화가 중단되면서 과거 방송분에 스튜디오 촬영분을 엮은 스페셜 형식의 방송을 이어왔다.

제작진은 송해의 하차를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능성을 두고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해는 현재 건강 이상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검사와 진료를 받고 있다. 이르면 오는 18일 퇴원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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