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룸 설비업체이자 신성이엔지는 1분기 매출이 1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클린환경 사업부문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088억원, 영업이익이 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4%,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바이오 제조 시설에 필수인 클린룸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2차전지·드라이룸 관련 해외 매출이 증가한 점이 실적을 견인했다.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은 1분기 매출액이 2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8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시장 수요가 회복되면서 태양광 모듈의 판가가 인상되었는데,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나아진 실적을 기록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각 사업부에서의 신규 수주가 이어지면서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 2분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신규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 라인을 일원화함으로써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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