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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는 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5대 권역별 15개 시·군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50년을 내다보는 비전으로 경제 산업지도를 다시 설계하고, 강한 추진력으로 말보다는 결과물을 만들겠다”며 “시장군수와 손을 맞잡고 정부와 원활한 소통으로 충남을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충남을 5개 축으로 나눈 권역별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천안·아산은 디지털 수도, 서해안권(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은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백제문화권(부여·공주·청양)은 문화관광도시, 내륙권(계룡·논산·금산)은 국방 인프라를 활용한 국방산업도시, 내포신도시(예산·홍성)는 기업하기 좋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디지털 수도 조성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M버스 천안·아산 연결, 330만㎡ 규모의 대기업 유치 등을 약속했다. 충남혁신도시 완성을 위해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육성,대학병원 유치 전략을 내놨다.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완성을 위해서는 충청산업문화철도와 보령 글로벌해양레저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문화명품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백제문화복합단지와 제 2금강교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육군사관학교 이전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육사를 안동으로 옮기겠다고 밝히면서 충남 도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반드시 여당에서 도지사가 나와야 충남으로의 육사이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양 후보의 4년간 도정 운영 성과에 대해 주민생활만족도 최하위(전국 17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전무, 소득 역외유출 1위, 상하수도 보급률 17위 등 충남 경제력이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려대는 무상 시리즈 정책으로는 충남의 미래를 끌고 갈 수는 없다”며 “여당 도지사로 시대적인 요구와 도민들의 기대를 정책에 담아 1등 충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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