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기자] 희고 투명한 피부를 추앙하던 트렌드에 이어 여름 이꼬르(=) 구릿빛 피부인 시대는 지났다. 최근 계절과 관계없이 건강하고 섹시한 스킨 톤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브라운 태닝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운데. 걸크러시 모먼트의 스타들만 보더라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것.
특히 구릿빛 피부는 민낯은 민낯대로, 또 풀메는 풀메대로 오묘하고 다채로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어 매력적이다. 연한 화장도 나름의 매력을 풍기지만, 메이크오버 전후가 확실하고 화려할수록 흑진주 피부도 더욱 환하게 빛나는 법.
올해 누구보다 핫하고 아이코닉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이들의 자체발광 메이크업을 따라 해보자.
나다(@nastynada)
나다는 상식을 벗어난 색조 메이크업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드 계열 블러셔를 미간과 콧대에 스머징해 몽환적인 무드를 연출했으며, 그 위에 알록달록한 큐빅 파츠를 붙여 개성 넘치는 무대 화장을 선보였다.
릴체리(@lilcherryontop)
릴체리는 캐릭터적 요소가 가득한 아트 메이크업을 공개했다. 유니크한 헤어 액세서리에 이어 날개를 연상시키는 아이라인 디자인과 눈언저리를 가득 메운 실버 글리터 등 세상 블링블링하게 이미지 변신을 꾀한 것.
씨엘(@chaelincl)
씨엘은 다크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그만의 존재감을 어필했다. 블랙 라이너로 점막을 꼼꼼히 채우고 아이홀과 언더라인을 볼드하게 그려 넣었다. 이어 속눈썹에는 마스카라로 길고 풍성하게 볼륨을 넣어 깊은 눈매를 완성했다.
제시(@jessicah_o)
제시는 입체적인 컨투어링 메이크업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톤 다운된 베이스와 단계적인 쉐딩 터치로 얼굴 윤곽을 강조했으며, 퍼플 아이섀도로 그윽한 음영감을 부여하고 그레이쉬한 뮤트 톤 립을 오버하게 덧발랐다.
페기 구(@peggygou_)
페기 구는 좌우 데칼코마니를 연상시키는 네온 그래픽 메이크업을 자랑했다. 고양이처럼 눈꼬리를 올린 블랙 라인을 따라 컬러풀하게 또 한 번 덧그려주고는, 눈 밑에도 도트를 톡톡 찍어 신비로운 포인트를 더했다.
효린(@xhyolynx)
효린은 강렬한 비비드 컬러 메이크업마저 완벽하게 소화해 보였다. 까만 피부와 대조되는 진한 옐로 섀도를 선택해 시크한 느낌을 배가시켰으며, 색에 집중한 만큼 다른 부위는 최대한 단조롭게 힘을 빼 마무리했다. (사진출처: 나다, 릴체리, 씨엘, 제시, 페기 구, 효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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