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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자산’에서는 모든 금융자산에 대한 계좌별 잔액, 수익률, 만기 등 월별 증감되는 자산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마이자산의 자산리포트를 통해 연령이나 자산 규모가 비슷한 그룹과의 비교 자료 등도 제공한다. KB금융 계열사와 연계한 자동차, 부동산 자산 조회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마이보험 서비스에서는 가입한 보험의 종류와 보험료를 한눈에 보여주고 보험금 청구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보장분석을 통해 부족한 담보를 확인하고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고객의 선택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 상담신청이 가능하다. 마이혜택에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에 도움이 되는 조건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준다. 포인트는 KB금융의 통합 포인트 ‘포인트리’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KB손보 앱은 KB손보 뿐 아니라 다른 보험사의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보험 회원이 KB손보로 실손보험금 청구서류를 보내면 KB손보는 각 보험사로 정보를 대신 보낸다. 올 하반기에는 KB생명과 푸르데셜생명 가운데 하나의 회사에만 서류를 내도 통합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KB손보는 지난해 KB헬스케어와 함께 제작한 건강관리앱 ‘KB 오케어(O-Care)’를 KB금융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출시했다. 올해 2분기 안으로 다른 기업 고객에게도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자회사인 KB헬스케어와 협력해 고객의 금융자산과 건강자산을 모두 증진시킴으로써 ‘건강한 부자로 삶의 질을 높여주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료 데이터 활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B손보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한국웰케어산업협회(웰케어)와 데이터 자문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웰케어는 병원이나 의약품 등 바이오 관련 100여개 기업이 모인 단체다. KB손보는 보험 데이터와 웰케어의 의료 데이터를 결합해 MZ세대를 위한 대사증후군 관련 미니보험을 기획 출시할 방침이다. 2020년 9월 빅테이터 자문 및 판매서비스 부수업무 자격을 취득한 지 1년여만의 성과다.
오영택 KB손보 CPC전략본부장은 “이번 ‘웰케어’와 빅데이터 판매 및 자문 계약 체결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 산업 고객사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상호간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유통, 재가공, 이종간 데이터 결합 프로세스를 거쳐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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