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유산 고백하며 오열 "아이가 살아 돌아올 것 같아"

입력 2022-05-18 15:09   수정 2022-05-18 15:10


방송인 함소원이 둘째 유산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말미에 나온 예고편에는 방송 조작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함소원이 등장했다.

영상에서 함소원은 "가족이랑 진짜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견디기 힘든 그 시간에 더 슬픈 일을 겪었다. 아이를 잃는 슬픔을 겪었다"고 유산 사실을 밝혔다.

이어 "그 다음부터 남편이 임신 얘기를 꺼내지도 못하게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후 함소원은 "애가 다시 살아날 것 같고…"라며 오열했고,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일제히 안타까워했다.

함소원은 2018년 18세 연하의 중국인 진화와 결혼했으며, 이듬해 딸 혜정 양을 얻었다.

부부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딸 출산 과정을 비롯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큰 관심을 받았으나, 방송 조작 논란이 불거지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 일로 함소원은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SNS로만 근황을 전해왔다. '진격의 할매'는 함소원의 1년 만 복귀 방송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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