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부족 호소' 공수처, 수사관 최대 10명 모집

입력 2022-05-19 10:00   수정 2022-05-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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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력 부족을 호소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관 공개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을 통해 최대 10명의 수사관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공수처는 6급 수사관 공개모집에 나선다고 19일 발표했다. 채용 예정 인원은 10명 이내다. 응시 자격인 △변호사 자격 보유자 △수사조사 경험이 있는 6급 이상 공무원 △공수처 규칙으로 정한 조사업무를 7년 이상 수행한 경험자 중 하나를 충족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 접수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다.

공수처 수사관은 고위공직자 범죄 관련 수사를 맡는다. 수사관 임기는 6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정년은 60세다.

공수처는 이번 채용을 통해 법적으로 허용된 수사관 정원을 채울 계획이다. 공수처는 앞서 지난해 말에는 수사관 14명을 새로 채용했다. 공수처법상 공수처 정원은 수사관은 40명, 검사는 25명, 일반직원은 20명이다.

이번 수사관 채용이 마무리되면 공수처의 업무부담이 다소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처는 최근 인력 부족 문제를 시급하게 해소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선 김진욱 처장이 “수사 대상 고위공직자 7000명이 넘지만 검차 총원은 처차장을 빼고 23명에 불과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공수처법상 정원이 너무 적게 명시돼 있어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적어도 검사 수가 세자릿수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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