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보수 후보들 단일화 실패…각자 유세

입력 2022-05-19 17:53   수정 2022-05-20 00:37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서울교육감 보수 후보들이 단일화하지 못한 채 각자 유세에 나섰다. 투표용지 인쇄를 하루 앞둔 이날이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꼽혔지만 후보들은 합의에 결국 실패했다. 이날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조전혁, 박선영, 조영달 등 보수 진영 후보들은 각자 출정식 등을 열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조영달 후보는 오후 3시 자신의 선거 사무소가 있는 서울 중구의 한 건물 앞에서 ‘대국민 교육선언문’을 발표하고 삭발식을 했다. 조영달 후보는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를 촉구하기 위한 삭발”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수 진영의 다른 후보들은 “우리랑 상관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교육감 투표용지는 예정대로 20일부터 인쇄를 시작한다. 투표용지가 인쇄된 이후라도 후보 사퇴를 통한 단일화는 가능하지만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만큼 보수 진영에선 이날을 ‘단일화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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