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4일 중동에서 항공편으로 입국한 필리핀인에게서 BA.4 변이가 검출됐다"며 "이 감염자는 무증상"이라고 발표했다.
BA.4 변이는 BA.5 변이와 함께 최근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과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이 잇따라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두 변이는 올 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된 BA.2(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영국 보건당국은 보고서에서 두 변이가 BA.2보다 더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향후 BA.2와 우세종 자리를 다툴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BA.4와 BA.5가 감염자의 중증 입원·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17개국 이상에서 두 변이 감염자가 최소 1천명 발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