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50%를 돌파했다.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16~20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528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50.1%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민주당(38.6%)과의 격차를 11.5%포인트까지 벌렸다. 신뢰수준 95%, 오차범위는 ±1.9%포인트다.
국민의힘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민주당에 우위를 드러냈다. 18세에서 29세 연령에서 50.2%를 얻어 33.8%에 그친 민주당을 앞섰다. 30대(국민의힘 49.4%, 민주당 39.3%), 50대(46.2%, 44.3%), 60대(57.7%, 33.8%), 70대 이상(67.6%, 23.9%)에서 마찬가지였다. 다만 40대에서는 민주당이 51.1%로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아 국민의힘(35.4%)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국민의힘은 6·1지방선거 캐스팅 보트를 담당할 중도층에서도 47.4%의 지지율을 얻어 39.2%에 그친 민주당에 오차범위 밖 우위를 나타냈다.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 78.8%, 민주당 14.2%, 진보층에서는 국민의힘 19.4%, 민주당 71.3%의 지지율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잘한다는 의견이 52.1%로 잘못한다는 의견(40.6%)에 앞섰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은 잘 할 것이라는 의견이 54.3%로 못할 것이라는 의견(41.0%)에 크게 앞서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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