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손태승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적극적 주가관리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서다. 자사주 매입엔 이원덕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임원진들도 동참했다.
최근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호공사의 잔여지분 블록세일(Block Sale) 등 일시적 요인으로 주가가 크게 변동성을 보인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8일 예보 잔여 지분 매각 소식에 5.1% 하락 마감했다.
또 손태승 회장이 지난 17일부터 2박 3일간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해외 IR(투자설명회)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IR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만에 처음 실시된 해외 IR로, 싱가폴 소재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시현한 우리금융그룹의 사상 최대 실적은 물론, 최고 수준의 자산 건전성을 높이 평가했다. 추가로 비은행부문 인수합병(M&A) 전략과 같은 향후 그룹의 성장 전략과 주주친화 정책 등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해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며 "6월 미주지역과 하반기 유럽, 홍콩 IR을 통해 기존 투자자들과 유대 강화는 물론, 신규 투자자 저변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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