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편하게 주문하세요"…서울시 키오스크 안내사 100명 배치

입력 2022-05-23 12:20   수정 2022-05-23 13:17


서울시는 시내 곳곳에 고령층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주는 디지털 안내사를 7월부터 배치한다고 23일 발표했다.

100명 규모의 디지털 안내사는 어르신이 자주 찾는 동묘앞·제기동·연신내역 등에 있는 다중이용시설과 키오스크 매장을 거점으로 키오스크 활용법과 스마트폰 이용법 등을 안내하게 된다. 안내사들은 디지털 역량교육과 자원봉사 및 노령층에 대한 이해를 돕는 소양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시는 키오스크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이 실습을 할 수 있는 ‘온동네가 1일 체험장’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관공서의 무인발급기와 카페의 셀프 주문기 등 키오스크가 설치된 장소를 찾아가 기계를 직접 작동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4월부터 어디나지원단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을 대상으로 1대1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IT 역량을 보유한 어르신으로 구성된 100명 규모의 지원단은 동년배 어르신을 대상으로 키오스크·무인발급기 사용법 등을 알려준다.

지난 16일 서울디지털재단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5세 이상 고령층의 54.2%는 키오스크를 이용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주된 이유는 ‘사용법을 모르거나 어려워서’, ‘필요가 없어서’,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 등이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젊은 세대와 달리 어르신들은 디지털 환경 자체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져가는 디지털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디지털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의 애로사항 중 하나가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다는 것 인만큼 어르신들이 쉽고 편하게 디지털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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