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항공업계는 정부의 공항 활성화 방역 대책에서 한발 더 나아간 완화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입장이다. PCR 검사 2회를 아예 없애고, 13~18세 미성년자의 격리가 면제돼야 가족여행이 활성화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해외여행 성수기를 놓치면 저비용항공사(LCC)와 여행사들에 위기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게 공항·항공업계의 전망이다.
공항·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 국제선 운항편 회복률(공급 좌석 증감률)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늘었다. 세계 평균 공항 회복률 198.2%, 유럽 323%, 아프리카 93.1%에 비해 한참 뒤처진 수준이다. 공항·항공업계 관계자는 “여객 수요와 좌석 공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올여름 휴가철이 인천공항 회복의 골든타임”이라며 “때를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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